국어 1타 박광일 강사와 도서출판 홀수가 컴퓨터 기증에 이어 방학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들의 끼니 해결에 나섰다.

박 강사 등은 21일 ‘거북이 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학이 되면 급식 지원이 중단돼 끼니 해결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식료품 꾸러미를 기부했다.

10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는 이천시로부터 추천을 받은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이전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광일 강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정성이 담긴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생필품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굶는 학생들이 없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뜻 있는 분들의 기부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광일 강사 등은 지난 10일 이천시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PC와 노트북 100대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백혈병 어린이재단’과 협약하고 매달 1명의 어린이에게 1천만 원씩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6명의 어린이에게 치료비가 지원됐으며, 이를 통해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에 있다. 박 강사는 ‘100명의 어린이를 살리자’는 목표 아래 지원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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