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 침체의 위기를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시정 전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며 값진 결실을 맺고 있다.

 2018년 7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공약사업 6개 분야 55개 과제를 선정, 현재 35개 과제를 마무리하고 20개 과제는 추진 중으로 시정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3년 차에 접어든 김상돈 의왕시호가 2020년 한 해 펼쳤던 다양한 시정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의왕시는 ‘2020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공감콘텐츠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의왕시는 ‘2020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공감콘텐츠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골목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지역화폐 ‘의왕사랑상품권’ 186억 원을 발행했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족도시 실현의 원동력이 될 고천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 부지에는 환경솔루션 첨단기업과 2차 전지 및 항공기 관련 연구업체를, 초평지구 내 자족시설용지에는 600여 개 업체가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청년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제안대회 개최 등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취업 청년 고용기업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 기본소득 지원 등 청년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10가구의 ‘의왕포일청년주택’을 완공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주택에 조성한 창업지원공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의왕 테크노파크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의왕 테크노파크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보다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의왕역 정차 추진을 위해 2021년 상반기 선정될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에 의왕역 정차가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기본설계를 마친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은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이용시민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증진시켰다.

또 백운·장안 등 신규 입주단지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반영하고자 ‘의왕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을 실시했고 월암~양재 간 광역버스 신설,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 노선 투입을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이 의왕사랑 상품권 가맹점 1000호 가맹점주와 기념패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상돈 시장이 의왕사랑 상품권 가맹점 1000호 가맹점주와 기념패널을 들어보이고 있다.

#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 제공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의 힐링 공간을 위해 둘레길을 확충하고 공원을 재정비했다. 또한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발코니 힐링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민들의 문화활동 기회를 확대했다.

시민들의 생활 속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북카페 2개소와 정보·학습이 공존하는 스터디 카페를 설치하는 한편, 레솔레파크와 바라산 자연휴양림에 숲 도서관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 구석구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주거 취약지역의 안전관리와 생활편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행복마을 관리소’를 오전지역과 부곡지역에 개소했고, 국공립어린이집은 4개소 확충했다. 이웃과 함께 아이를 돌보는 ‘육아나눔터’는 6호점까지, 초등생의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3호점까지 개소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아동의 권리보장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 거버넌스 구축, 놀이환경 진단 등 아동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정책 기반 진단을 마쳤으며 아동 친화 정책을 보완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매노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증축, ‘치매카페 기억마루’를 3호점까지 개소했다.

의왕시 ‘놀이터 플러스 사업’ 숲놀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낙엽으로 숲을 꾸미고 있다.
의왕시 ‘놀이터 플러스 사업’ 숲놀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낙엽으로 숲을 꾸미고 있다.

#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열린행정 실천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 참여해 187억 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정철학의 최우선 가치를 ‘공정’과 ‘투명’에 두고 지난 2년 반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평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내·외부 청렴도가 각각 2등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

아울러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2년 연속 우수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 2년 연속 대상 ▶지방자치행정 대상 ▶전국 지역 안전지수 평가 1등급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환경 최우수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재정 신속집행 전국 최우수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 전국 2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쟁력 경영성과 부문 전국 3위 ▶2020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대상 달성 등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이 모든 성과는 16만 의왕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700여 공직자의 지혜와 노력이 일궈 낸 결실이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한 해에도 또 다른 도약이 기대된다.

#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올해 가장 대표적인 성과라면.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해였는데, 그 속에서도 시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내 준 16만 의왕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올해 시정 전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GTX-C노선 의왕역 정차 추진은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에 의왕역 정차가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186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중소기업 경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천과 초평지구 내 일자리 1천700여 개가 창출될 유망 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2021년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신축년(辛丑年) 새해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의왕사랑상품권을 160억 원까지 발행하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또한 ‘청년노동자 통장 지원’, ‘청년든든 신용회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 등 다양한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제2의왕테크노파크’ 입지를 선정해 첨단 자족도시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에 대해서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최대한 확보, 일자리 창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

 이 외에도 행복마을관리소를 확충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한 마을공동체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를 지원해 지역사회 문제를 민관 협치와 소통을 통해 해결해 자치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사진=<의왕시 제공>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