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소기업 비대면 온라인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추진해 총 1조3천400여억 원의 수출상담을 진행,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출액 11조1천160여억 원을 달성했다.

도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올해 초 화상 시스템을 갖춘 ‘경기도디지털무역상담실’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 방법을 신속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우수상품전(G-FAIR), 통상촉진단,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각종 전시·상담 프로그램을 화상상담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도내 중소 수출기업 4천235곳과 6천여 개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해 1만1천19건의 수출상담을 기록했다. 참여 기업의 98%가 디지털무역상담실의 재이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트레이드 코리아(Trade Korea) 플랫폼에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해 60개 기업이 99억여 원 규모에 달하는 743건의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SNS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 420곳이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 상담 기업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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