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도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특화상권 개발사업 공모’에 안양3동 옛 대농단지 일원 ‘댕리단길’이 선정돼 도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댕리단길은 2017년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이후 댕리단길이란 명칭이 붙여져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안양의 대표적 골목상권이다.

450여 개의 점포가 모여있고, 이 중 대부분이 음식업소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댕리단길 일대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골목상권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댕리단길은 공모에 선정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발열 측정과 전자출입 QR코드 인식시스템이 도입되고,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디지털사이니지가 설치된다.

카드사와 통신사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상권 분석 및 경영컨설팅이 이뤄지고, 이 지역의 상권을 알리는 소식들이 SNS를 통해 전파된다.

또 다양한 ICT기가 댕리단길 활성화에 적용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안양3동 상인연합회와 번영회를 대상으로 세부적 사업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 비대면화와 디지털경제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댕리단길을 ICT 확산 거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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