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북부권 시민 30만 명의 치안을 담당할 남양주북부경찰서가 2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남양주북부서는 남양주시 인구가 71만 명을 넘는 등 치안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남양주서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고 신속한 사건 처리를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북부서는 진접읍 진건오남로 1019에 본관(지하 1층·지상 4층)과 민원실(지상 2층)로 구성됐으며, 경찰관 등 직원 총 401명을 배치했다. 관할 지역은 진접읍·오남읍·퇴계원읍·진건읍·별내면·별내동으로, 남양주 전체 치안수요의 45%를 담당한다. 

기존 남양주경찰서는 10월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이름을 바꿨다. 남양주남부서는 다산·도농·지금·수석·일패·이패·삼패·금곡·평내·호평 등 10개 동과 화도·와부·수동·조안 등 4개 읍·면을 관할한다.

박상경 초대 서장은 "신도시 건설 등 급증하는 인구로 치안수요도 늘어난 만큼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직원 모두가 하나돼 남양주 북부지역에 맞는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북부서 개서로 경기북부지역 경찰서는 총 13개가 됐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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