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은 노인들의 즐거운 여가활동을 위한 ‘2020 복지기관 문화예술 지원사업’ 사진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이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15명의 노인들과 대면(영상교육), 비대면(Zoom, Band) 프로그램으로 지난달부터 진행됐다. 참여 노인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사진 촬영에 대한 정보 교육을 받은 후 각자 관심 있는 생활 속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작품들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양평역 전시관에서 ‘사진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문화와 삶’이라는 주제로 전시돼 역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병수(70)씨는 "사진 촬영을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사진반을 통해 새로운 취미생활도 챙기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답답한 가운데 수업을 개시한 양평군노인복지관에 감사하고, 내 작품이 전시돼 진짜 작가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규 관장은 "어르신들이 보람 있게 사진반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취미 및 여가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에서 위탁운영하는 양평군노인복지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역복지사업, 후원·자원봉사사업, 건강증진사업,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노인자원봉사사업, 물리치료실, 이·미용실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종합상담사업,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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