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산하 20개 종목단체가 신임 회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23일 역도와 유도를 포함해 20개 종목이 4년 임기의 새 회장을 뽑았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무난히 재선했고, 역시 홀로 출마한 조용철 용인대 교수도 대한유도회장에 올랐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 중 세인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이는 이른바 ‘맷값 폭행’ 파문으로 잘 알려진 최철원 M&M 사장이다. 최 사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실업팀 창단과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걸고 몰표를 받아 경쟁 후보를 쉽게 따돌렸다. 그러나 형사처벌을 받은 최 사장의 아이스하키 회장 인준 요청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절대 받아줘선 안 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박기철 GK세일 대표는 대한요트협회장에 당선됐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탁구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체육회는 빙상연맹 새 회장인 윤홍근 BBQ 회장과 유승민 회장의 인준을 완료했다.

29일 열리는 검도와 핸드볼협회장 선거가 올해 종목단체의 마지막 선거다. 새해가 밝으면 양궁(5일), 축구(6일), 야구소프트볼(12일), 농구(14일), 배구(17일) 등 40개 종목의 선거가 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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