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변종 코로나19 관련 사이트 캡쳐)
(사진=변종 코로나19 관련 사이트 캡쳐)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을 통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22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기원한 것인지,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영국에서 변종이 발견된 이유는 그 곳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검체를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더욱이 미국 감염병 컨트롤타워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날 “아직 미국 내에서 변종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미 퍼져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져있을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며 귀추가 주목된다.

변종 코로나 공포에 영국과 인접한 유럽은 물론이고 상당수 국가는 영국발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 전체에 영국을 오가는 모든 비필수 여행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막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시아, 중동, 남미 등 비유럽 지역 국가들도 영국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해 속속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변종 바이러스의 자국내 전파를 우려해 이날부터 영국에서의 비자 발급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2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덴마크에서 10건, 벨기에에서 4건, 호주·이탈리아·네덜란드·아이슬란드 등에서 1건씩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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