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7일에도 10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3만4천123건의 검사가 진행돼 1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이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946명의 11.7%에 해당한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난 14일 처음 문을 연 이후 이곳을 통해 감염이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천252명이다.

 전날 시행한 검사를 종류별로 보면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3만3천705건으로, 전체의 98.8%를 차지했다.

 이어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20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395건이 각각 시행됐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2차로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 전날에는 3건의 2차 검사가 이뤄졌다. 

 전날 1곳이 추가돼 수도권 내 151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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