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제5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시상식을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했다.

27일 공제회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예전과 달리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수상자에게 사전에 택배로 상패를 전달하고, 소감영상과 축하영상을 취합한 온라인 시상식으로 열렸다. 전달식 영상은 공제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역대 최고 수치인 395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이중 대의원 대표, 직능단체 대표, 학계 대표, 언론 대표, 현장 대표 등 총 7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다양한 분야의 실천가 18명을 선발했다. 

각 수상자들에게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이 중 400만 원은 수상자 개인에게, 100만 원은 수상자의 소속기관에 격려금으로 지원했다.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시상식은 타 시상식과 달리 사무, 관리직 종사자는 물론 생활 지도직, 기능직, 치료교사직 등 상대적으로 포상 기회가 적었던 대상을 발굴하는데 의의가 있다. 수상자들의 노고를 공평하게 치하하기 위해 상의 등급을 없애고, ‘사회복지실천가대상’으로 단일화했다.

강선경 공제회 이사장은 "연말 가장 뜻 깊은 행사로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수상자와 가족, 동료들을 초대해 함께 축하해주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 자리에 모시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한자리에서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는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가입자 확대에 집중하고자 한다.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정기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로 여건과 처우개선이 아직 미흡하며, 56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 상해보험 지원은 14만 명에 불과하다"며 "다행히 정부와 국회가 뜻을 모아 2021년에는 10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시설종사자 대비 상해보험 지원 비중을 42%까지 확대할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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