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시가 운영하는 공공 및 학교 체육시설의 사용료를 대폭 인하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체육시설 사용료가 높아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여론을 반영함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민선 7기 들어 안성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사용료를 감면하고, 조례 공포와 함께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안성시민은 누구나 공공체육시설 12곳의 사용료 80%를 감면받게 되어, 평일 주간 1회(2시간) 사용료 기준 축구장은 기존 3만 원에서 6천 원, 야구장은 4만 원에서 8천 원, 정구장(테니스장)은 7천 원에서 1천400원, 배드민턴장은 3천 원에서 600원 등의 인하된 사용료로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다만 별도의 조례(안성시 국민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를 갖고 있는 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는 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향후 인하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51개 클럽 약 2천여 명의 동호인이 사용하는 학교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에 대한 대관료도 시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으로, 2021년 본예산에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이용료 대폭 감면을 통해, 안성시의 모든 공공체육시설이 시민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서안성 체육센터 인근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산책로 등 서안성 스포츠파크를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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