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이던 ‘회룡문화공원’을 도심 속 녹색 복합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7일 밝혔다.

호원동 313-52 일원 회룡문화공원은 1987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지난 7월 결정 실효될 위기였으나 시의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 정책으로 33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면적은 1천600㎡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가는 회룡역이 인접하고, 상가밀집지역 안에 있어 공원 이용객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전면부에 ‘오픈스페이스 공간’과 함께 편안하게 사색하며 힐링할 수 있는 ‘정원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주로 야간에 운영하는 주변 상가를 고려해 안전성을 높이는 ‘광섬유조명’을 설치하는 등 어둡고 낙후된 분위기를 세련되게 탈바꿈시켰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의 위로를 받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하고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소중한 공원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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