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의 실태를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의 실태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연구’는 2020 인천교육정책연구 콘퍼런스 온라인 연차보고회에서 발표됐다.

책임연구자인 윤치권·김선배(정책기획과 학습연구년)교사는 다문화학생 밀집학교를 위한 생활형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인천의 다문화학생이 급격히 증가해 초·중·고 학생이 2008년도 기준 798명에서 2019년도 기준 7천914명으로 10여 년 만에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평구·남동구·연수구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급격하게 외국인 밀집지역이 형성돼 이곳의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수업 운영과 관련해 여러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의 고민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는 ▶언어 소통 문제 해결 방안 ▶다문화학생을 위한 밀착형 돌봄서비스 제공 방안 ▶다문화학교 자율학교 지정 방안 ▶다문화학생 밀집 현상 조정 방안 ▶지역대학 연계 어학당 운영 방안 ▶다문화학생 언어 제2외국어 교육 방안 등이 제시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분석된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의 실태를 토대로 보다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학교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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