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내년 10월 중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함께 개최하는 박람회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 참여 타일벽화 작품’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공동체 문화 정착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될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 기원을 목적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테마 ‘정으로 물드는 뜰’ 정원, 행복, 한강 등을 담은 자유 주제로 시민이 직접 그린 손그림·손글씨 작품을 전자파일로 변환해 내년 2월 28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작품 1개당 참가비는 타일 제작 실비인 2만 원이다.

2천21매 모집을 목표로 개인은 1개 작품, 단체는 4개 작품으로 한정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한강시민공원에서 박람회장인 장자호수생태공원으로 접근하는 통로박스 내부를 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이 참여한 타일벽화 작품으로 전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의 작품이 영구히 보존돼 개개인에게 추억의 장소가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시민 공동체 문화와 정원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충실하고 질서 있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개최 준비부터 운영, 사후 관리까지 시민 참여 방안이 마련돼 박람회 개최 준비 시민추진단 구성, 박람회장 내 시민정원 공모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개설, 정원작품 사후 관리를 맡게 되는 시민정원단의 운영 지원, 행사장 내·외부 안전관리 및 교통봉사 등 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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