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천시청소년재단 산하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건강과 생활상의 어려움을 파악해 시대적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8일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올 한 해 동안 불안정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학교 폐쇄 및 온라인 개학 등의 일상생활 변화로 인해 청소년들이 더욱 더 학업과 진로에 대해 불안감이 가득했다.

이에  14세~19세의 이천시 청소년 759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삶의 만족 ▶진로자신감 ▶자아존중감 ▶우울 ▶친구관계 ▶부모-자녀관계 등 총 7개 영역의 74문항에 대해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시대적 역할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유정 센터장은 "본 센터는 코로나19의 시작과 함께 생활·정서상의 위기청소년 확산에 대응하고자 1388청소년지원단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코로나19관련 안내문 등을 배포하고, 길거리이동상담을 통한 심리건강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계획된 프로그램을 신속히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DIY체험키트, 도시락 배송 등을 진행하여 코로나블루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무기력함이나 우울·불안 등에 청소년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럴 때일수록 이천시 청소년들이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사회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1998년 개소하여 청소년전화1388을 운영하고 청소년안전망 구축을 통해 위기청소년 및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화상담은 관내 청소년(9세~24세)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코로나19 기간동안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표번호(☎031-634-2777)의 이용시간은 월~금, 오전9시~오후6시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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