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2020년 경기도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우수 사례 발굴 공모에서 호평을 받으며 경기도지사 표창(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는 올해 경기도가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의 교육성과를 공유 및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시·군 및 장애인 평생교육기관·단체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되고 우수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시상했다. 

군은 2019년부터 양평군장애복지관과 협업해 평생교육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재활 및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평생교육과의 지원으로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지난해 실기시험에 응시한 11명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3명의 교육생은 카페에 취업하는 성과도 얻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 일정이 지연되며 프로그램 진행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2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실기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는 관내 성인 장애인들이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으로 사회 참여의 폭이 확장됐음을 보여 준다. 동시에 군 최초로 장애인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을 통해 타인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 고취 및 개인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정동균 군수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차별과 소외 없이 참여하고 학습이 자립과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장애인 평생학습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양평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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