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향교 대성전과 풍화루가 28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안성향교 대성전과 풍화루에 대해 30일의 지정예고기간을 거쳐 지정을 확정했다.
안성향교 대성전과 풍화루는 17세기 향교건축의 시대성과 지역성을 잘 보여 주는 건축물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보물 제2091호 안성향교 대성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7세기 중엽에 재건된 이후 현재까지 여러 차례 수리가 이뤄졌으나 건축의 형태와 구조, 의장 등 전반에 걸쳐 건립 당시의 고식 기법을 잘 유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보물 제2092호 안성향교 풍화루는 누각 형태의 정면 11칸, 측면 1칸의 장대한 규모를 가지며 유식을 위한 누와 향교 출입을 위한 외문의 역할을 겸하는 문루로서 현존하는 조선시대 향교 문루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안성향교 대성전과 풍화루가 국가 보물로 지정됨에 따라 안성시는 칠장사 대웅전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20점과 경기지정문화재 56점, 향토유적 43건 등 등 총 119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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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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