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올해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총 340건, 34억5천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공사 222건, 용역 89건, 물품 29건 등 총 340건으로 818억 원의 사업비를 심사해 34억5천900만 원의 절감액과 4.23%의 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김포시 계약심사제도 도입 이래 최대 예산절감액이다.

계약심사제도는 공공기관이 사업을 발주하기 전 사업부서에서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계약 목적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 시는 2010년부터 11년간 총 2천158건의 사업을 심사해 23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박만준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의 대상과 요청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계약심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원가 절감 및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심사, 심사자의 전문성 강화, 예산 절감 및 효율성 제고 등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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