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도시의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원순환, 물순환, 미래차 등 기후·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공모는 지자체별 기후·환경 여건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탄력 등 10개 사업유형 중 복수의 사업을 공간적·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묶음형(패키지) 환경 개선 해결책(솔루션)을 제시하는 형태로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전국 10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해 네 차례의 평가(서류·현장·발표·종합심사)를 거쳐 종합선도형에 전북 전주시 등 5곳과 문제해결형에 안성시 등 2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안성시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를 조성해 기후위기 모니터링 및 통합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환경교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시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 조성사업의 세부 내용은 ▶도시 기후환경 통합시스템 구축 및 IoT(사물인터넷)·VR(가상현실) 기반 프로그램 개발 ▶공공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다목적 교육시설 조성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프라 구축 ▶친환경 생태 체험 및 휴식공간 조성 등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로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미세먼지 및 기후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실천해 나가는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들을 점차 확대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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