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시민들이 지난 5월께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한 금액이 32억 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평택지역 24만여 가구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9천10가구의 시민들이 기부한 금액은 32억7천89만 원이다.

해당 기부금은 정부 고용보험기금 수입으로 편입돼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활용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한 시민들은 소득세법에 따라 기부금액의 15%를 세액 공제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께서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평택시민들의 높은 기부의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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