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자원봉사센터는 29일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아 만든 손뜨개 세트 100개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전달한 목도리와 모자(또는 핸드폰 가방) 등으로 구성된 세트는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센터의 이번 손뜨개 물품은 코로나19 및 짧은 제작 기간 등 많은 제약에도 40여 명의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희 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눠준 재능기부 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손뜨개, 재봉 등의 재능을 가진 봉사자분들과 함께 핸드메이드 물품 제작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 나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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