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2020년도 지역사회 놀이혁신 활성화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지난 5월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동구청소년수련관, 한국숲생태놀이문화협회, 나인승마클럽과 협업을 통해 지난 11월까지 아동과 부모 등 320여 명을 대상으로 숲밧줄놀이, 생태공예, 전래전통놀이, 승마체험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단계별 거리두기 시행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수칙 준수 등 안전조치를 취해 무사히 놀이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구는 지난 2018년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취득 이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놀이(학교로 찾아가는 골목놀이, 날아올라 드론 원데이 클래스, 실내에서 즐기는 더 놀자 등)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국비공모 사업인 숲놀이 활동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심화 발전된 놀이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동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통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어린이날 기념 아동친화적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지역사회 놀이혁신 활성화 유공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진정한 아동친화도시 동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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