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대표팀이 2월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이후 1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유도회는 29일 대표팀 선수단이 내년 1월 11~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1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대한유도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근 1년간 국제대회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지 못했다며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전력 점검을 위해선 국제대회 참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세계랭킹 36위 이내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대표팀은 남자 10명, 여자 12명 등 총 2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최근 필룩스 유도단에 입단한 남자 73㎏급 안창림과 남자 100㎏급 조구함은 유력한 메달 후보다.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100㎏ 이상급 김민종(용인대), 90㎏급 곽동한(포항시청)과 여자 52㎏급 정보경(안산시청) 등 각 체급 간판선수들도 총출동한다.

대표팀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회에 나선다. 카타르 입국 5일 전부터 48시간 간격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현지에 도착한 뒤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객실을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선수들은 체류기간 호텔과 경기장 외 시설 방문도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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