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반침하 예방 등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2단계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 2025년까지 1·2단계 정비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1단계 구간(30.6㎞) 정비 공사를 착공한 데 이어 2단계 33.3㎞ 구간 정비 사업을 위한 국비 231억 원을 확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2단계 구간 정비 사업에는 모두 462억 원(국비 231억 포함)이 투입돼 2025년까지 진행된다.

앞서 시는 국비 176억 원을 투입해 1단계 구간 공사를 착공하는 등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2단계 구간 정비를 위해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며, 2023년 1단계 구간, 2025년 2단계 구간 정비 공사를 완료해 하수관로 CCTV 정밀조사용역 결과 조사된 긴급보수 구간 63.9㎞에 대한 정비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반침하 사고의 특성상 장소 및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노후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침하 사례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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