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산업단지와 공장밀집지역의 근로자 및 선별진료소까지의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를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는 관내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화성디에스병원과 원광종합병원이 협력해 내년 1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의 검사대상은 관내 9개 산업단지에 있는 1천270개사와 산업단지 외 9천800개사 등 관내 모든 기업체(1만70개사, 20만8천918명)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서남부권 지역 주민(13개 읍면동) 23만5천499명도 포함된다. 

시는 이를 위해 산업단지 내 빈 공터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이동검사소 설치는 물론 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체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다. 

이에 대해 서철모 시장은 "이번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 운영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해 주민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신·요양병원 및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중심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추가로 설치해 증상 유무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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