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이 운영지역을 확대하고 운영대수를 늘려 내년 1월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9월부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일레클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3개월간 누적 가입자 수가 1만3천여 명에 달하는 등 운영지역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이를 반영해 원도심 지역인 김포시청 주변, 풍년마을, 걸포·북변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한 양촌역, 양곡지구, 조류생태공원·김포아트빌리지 입구까지 운영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높은 이용률을 감안해 운행대수도 기존 200대에서 100대를 추가해 총 300대를 운영한다.

시는 일레클 도입과 함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문화팀을 신설해 자전거도로 신설과 유지·관리는 물론, 평지가 많은 김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하는 등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첫 5분 1천100원, 추가 1분에 100원씩 부과되며 지정 보관대 반납 시 100원 할인을 1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시와 운영사인 ㈜나인투원은 정기이용권 다양화 등 추가적인 할인요금제도 검토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최첨단 공유 모바일 교통수단인 공유 전기자전거가 김포시의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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