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신속한 주민 불편 해결에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내 ‘e편한세상 송도’와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최근 환경녹지과를 찾아 이원재 청장과 최정규 송도사업본부장 등 2명에 대한 감사패와 주민들이 적은 감사의 글이 부착된 패넬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주자 대표들이 전달한 감사패에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아파트 준공에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패넬에 부착된 주민들의 글에는 "안전한 보행로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힘써 주신 환경녹지과 공무원들을 사랑합니다" 등이 적혀 있다.

입주자 대표들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 구간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개통과 관련해 R2블록 부지와 송도 16호 공원을 연결해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임시 보행로를 조성해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환경녹지과는 개발계획 미확정 등으로 도로 개설이 어려웠지만 적극적인 기관 협의와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임시 보행로를 조성했다.

또한 입주자 대표들은 소송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왔던 송도2호 공원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수목 식재, 조명시설 등을 갖춘 산책길과 야생화 단지를 꾸민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어서 정중히 사양했지만 주민들의 감사 표시를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어서 감사패 등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송도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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