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29일 열린 투자보증심의위원회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신조 카페리선(비욘드 트러스트호)에 대한 선순위 대출 보증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만7천GT급 카페리선으로 여객 850명, 화물 4천850DWT, 승용차 350대를 수송할 수 있다.

보증 대상 선박의 건조가액은 710억 원으로, 공사는 건조가액으로 284억 원(40%)을 시중은행 대출 형태로 보증 지원한다. 나머지 40%는 국책은행 대출, 20%는 선사 부담으로 조달한다.

해당 선박은 내년 9월부터 인천∼제주 항로(편도 420㎞, 소요시간 13시간, 직항)를 연간 138항차(1주당 3항차) 운항하게 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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