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주민 1천여 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연수1동 함박마을 마리어린이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했다. 이는 지역 내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 등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고려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함박마을 특성을 고려해 SNS 단체방 등을 통해 외국어 홍보·차량 이용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과 취약계층의 적극적인 검사를 독려했다. 이틀간 외국인 668명 등 총 1천43명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구는 원인재역 4번출구 광장과 테크노파크역 인근 임시선별검사소를 내년 1월 3일까지 운영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