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1억3천만 원을 들여 추진한 가평읍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완료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야간도시환경의 변화가 요구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도시 이미지의 정체성 표현 및 야간에서의 도시기능 활성화를 위해 가평읍 석봉로 일원 500m 양구간 76그루의 가로수에 개성있고 아름다운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당초 이곳은 가평군수를 지낸 서예가 한호의 호를 인용한 곳으로 야간조명의 부재로 거리가 전체적으로 어두웠으며, 야간에 인적이 드물어 야간 보행 시 사회적약자의 심리적 위축이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야간활동이 저해되어 야간경관개선이 시급해 왔었다.

이번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은 야간에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환경에서의 생활을 영위하는 한편 도시환경의 질적 수준 향상과 아름다운 도시가치를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간관광 및 야간문화 활성화를 증진시켜 도시전체의 경제적 향상이 이뤄 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밝고 아름다운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 도시와 구별되는 야간경관요소를 발굴해 관내 주요 가로별 특성을 느낄 수 있는 야간경관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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