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일과 2일 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3일 시에 따르면 안성지역 내에서 지난 1일과 2일 82번부터 90번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6명이 일죽면 소재 A요양병원에서 확진됐으며,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은 코흐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 간에 걸쳐 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성시 긴급 방역대책회의와 보건복지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명) 및 경기도(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정신건강담당)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1일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 긴급대책회의에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확진자 발생현황과 대책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병동 소산 및 종사자, 입소자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것"을 검토·지시했다.

이어 2일 열린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관계자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전날 검토된 병동 소산에 따른 전원 병원 확보를 위해 중앙과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 관련부서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항원키트 구입을 위한 예비비 확보를 지시했다.

특히 이날 요양병원 관계자로부터 시설 및 입소자 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종사자들의 관외 방문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특별 당부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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