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74만 안산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바람으로 가득찬 신축(辛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21명의 안산시의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녹록치 않은 여건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의정경험과 시민의 중지를 받들며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한 것은 보다 견고하게 다지는 자세로 2021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화합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은 모두에게 혹독한 시절입니다. 그리고 그 시련의 기간은 짧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연대와 공동체의식입니다. 의회는 공감과 연대의 정신으로 시민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유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시 집행부와 함께 전력을 다해 안산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실질적 복지 확대를 위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확대를 위해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따져보고, 복지가 더 필요한 부분은 꼼꼼히 챙기며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복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는 소득, 돌봄, 주거, 건강, 보육, 교육 등 그 기준에 따라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병행하는 균형적인 시각을 견지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을 위해 공부하며, 발로 뛰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정활동의 답은 민생 현장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다가서서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시민들 곁에서 시민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안산시의회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기본이 튼튼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만큼 합리적인 견제와 슬기로운 협력의 조화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며 협치의 기틀을 굳건히 다질 것입니다. 

 아울러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른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신축(辛丑)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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