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연간 컨테이너 처리물동량 100만 TEU를 넘어섰다. 

3일 SNCT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개장 첫해 50만 TEU, 2017년 83만 TEU, 2019년 96만 TEU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개장 5년만에 첫 100만 TEU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천항 최초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의 결과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모기업인 ㈜선광이 2005년 인천남항(SICT)에서 처음 컨테이너 하역사업을 시작한 이래 15년만에 한해 처리물량 100만TEU를 돌파한 기록이다. 지난해 말 까지는 약 84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SNCT는 현재 선복이용 선사를 포함해 30개 선사의 16개 항로, 한주간 21척의 선박이 기항 중에 있으며, 인천항에서는 유일하게 미주 직항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국위 대표는 "인천신항이 명실상부한 수도권 거점항만으로 동북아물류기지로 발돋음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