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왼쪽)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0년도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3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최 교수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응급 환자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소생 불가능한 뇌사추정자가 발생했을 때 보호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상담을 통해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기여한 공로를 받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뇌사자 기증 건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의료진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해마다 뇌사자 장기이식 건수가 늘고 있다. 특히 최 교수 부임 이후 지난 5년간 뇌사자 장기이식이 크게 증가했다.

최 교수는 "환자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뇌사추정자가 발생 시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장기이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의료진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