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중고생을 대상으로 ‘언택트 항공캠프’를 개최한다. 

특히 언택트 항공캠프는 지난 10년간 항공우주캠프를 개최해 온 항공대가 두터운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상황 속에 비대면으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관심을 더한다.

4일 항공대에 따르면 언택트 항공캠프는 교내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항공 분야 특강과 진로 탐색 및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3주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6일 오후 4시부터 중고생 각각 5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과학키트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12만 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항공캠프 홈페이지(https://bit.ly/34UuJqJ)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교내 각 전공 교수진이 맡는 특강을 통해 항공기 및 드론과 관련된 기초지식을 쌓고 조종사와 관제사, 항공기 디자인 전문가, 항공정비사 등 현직 항공사자들의 ‘진로 탐색’을 통해 항공 분야 유망 직업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체험활동’은 미리 집으로 배송된 과학키트를 가지고 가정에서 직접 과제물을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콘덴서 비행기 만들기, 3D프린터로 항공기 모형 만들기, 아두이노를 이용한 코딩 등이 있다. 

이 과정에서 궁금한 점은 주 2회 주어지는 원격 질의응답 시간에 항공대 재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퀴즈와 설문까지 마치면 수료증이 집으로 발송된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 항공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알 수 없던 항공우주 분야 진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교수님들의 강의가 이해하기 쉬워 좋았고, 평소 관심 있는 항공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대면 항공우주캠프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남긴 바 있다. 

문의: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캠프 사무국 ☎02-300-0355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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