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화성시 소재 기업 5곳 중 4곳은 정상 근무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전국적 대유행) 실시 가능성에 대한 관내 기업들의 의견을 묻는 조사를 진행하고 4일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서 유연근무제 유형 중 어떤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정상 근무’가 81.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시적 탄력근무(시차출퇴근)’ 5.9%, ‘일부 혹은 전체 휴직’이 각각 5.2%였다. ‘재택근무’는 1.3%만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발효 시 재택근무 가능 여부에 대해선 ‘가능(추후 가능)’이 16.0%인 반면 ‘불가능’은 84%로 조사됐다.

재택근무가 가능(추후 가능)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재택근무 가능 최대 인원 비율은 종업원 수 대비 평균 40.9% 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기업이 입을 수 있는 피해 유형으로는 ‘생산·영업활동 차질’이 9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국인 직원 채용 및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일손이 충분한 기업(44.0%)보다 부족한 기업(56.0%)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에서 일손 부족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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