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3차 재난지원금 설 이전 집행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은 4일 코로나19와 관련, 3차 재난지원금을 설 이전에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 9조3천억 원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민생 경제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3차 확산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피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6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공고가 시작되고 빠르면 다음 주부터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세제 개편과 기본 소득 도입을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코로나로 양극화가 더 심해졌고 갈등이 더 깊어졌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금융소득의 하후상박 세제 개편과 기본소득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 대상 재난 위로금 지급 방안도 제안됐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고통이 극심한 업종과 개인에 대한 3차 재난 지원 패키지에 더해 2차 전 국민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