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사이클에 이어 육상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2월 중 가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창단키로 하고 육상감독 채용공고에 들어갔다.

일반직 공무원 5급 수준 전후가 될 육상감독은 6일까지 접수를 거쳐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및 면접을 진행한 후 21일 최종 합격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 예정이며 이 기간 선수 훈련, 경기 지휘·감독, 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운영·관리 등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군은 2002년 1월 가평군청 사이클팀 창단 후 각종 대회에서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가평중·고등학교에는 사이클에 이어 육상부가 두각을 나타내며 명문 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평고 육상부는 지난해 제20회 한국 U-20(주니어) 선수권대회와 제11회 U-18(청소년) 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본 대회에서 윤수빈(3년)이 주니어부 여자 100m허들 1위를 차지했다.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수빈도 세단뛰기 및 멀리뛰기 3·4위를 차지했으며 이주현은 남자 400m허들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전하영(1년)이 여자 청소년부 100m 1위·200m 2위, 김다은(2년)이 100m 2위·200m 1위를 차지했다. 김소은(2년)도 100m 4위, 멀리뛰기 3위에 올라 두각을 드러내는 등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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