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11공구에 추진 중인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에 전력을 다해 송도를 ‘K-바이오’의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올해도 지속돼 모든 여건이 불확실하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위기 극복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탄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추진될 송도 11공구 내 기반시설 공사를 통해 이곳을 ‘K-바이오’의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인천스타트업파크 개소, 산학연 유관기관·기업 간 협력 협의체 구성, 기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기업 간 교류·협력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 청장은 "송도와 더불어 IFEZ의 한 축인 청라국제도시 내에서는 청라시티타워 건설과 국제업무단지 사업협약, 하나금융 3단계 추진,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등을 통해 2003년 FEZ 지정 목적에 걸맞은 금융 및 4차 산업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용유 오션뷰, 무의LK, 무의쏠레어 등 용유·무의 관광레저 선도 사업 추진과 을왕산 아이퍼스힐 FEZ 재지정 등 난제 해결에 주력하고, 코로나19를 겪으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영종종합병원 건립에도 최선을 다해 인천공항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자족도시가 되도록 기반을 만드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IFEZ에 살고 있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원·녹지, 경관 등 최상의 정주환경을 갖춘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IFEZ를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IFEZ 2030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해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천과제 등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이 들어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스트리밍시티, 10대 야간경관 명소화, 송도 워터프런트 건설공사 추진 등 IFEZ 관광자원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 청장은 "올해는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IFEZ의 난제들을 적극 해결하고 성과를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