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치경찰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
 

김원준(치안정감·사진)경기남부경찰청장은 4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경찰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은 국민"이라며 "개혁의 완성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해 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독립된 수사의 주체이자 국내 안보수사의 최종 책임기관으로서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국민의 안전’이 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명심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치안력을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사회 등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도 주문했다.

이날 김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직원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김 청장은 서울 경문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을 나왔다. 경찰대 3기 출신으로 1987년 경찰에 입문했다. 충북영동서장, 대통령비서실(치안비서관실), 서울청 홍보담당관, 충남청 차장, 대전청 2부장, 경기남부청 3부장,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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