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총 100억 원을 투입,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추가로 임차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보다 20억 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산불진화헬기 68대의 29%에 해당하는 규모로 운영하게 됐다.

도는 수원·성남 등을 비롯한 도내 20개 시·군에 산불진화헬기를 분산 배치해 산불 발생 시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철저히 지킬 계획이다.

특히 ‘산불현장 영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산불 상황을 유관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진화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지난해 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산불진화헬기를 1천464회나 출동시켜 신속히 초기 대응해 피해면적은 전국 2천916㏊ 대비 1.8%에 해당하는 53㏊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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