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5일 명재성 일산서구청장을 기획조정실장(3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이사관 및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 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3급 및 4급 이상 승진자 7명과 6급 이하 근속승진자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먼저 결정했다. 

또한 실·국 및 사업소 소장 등 고위직 결원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해당 고위직 전보 인사를 5일자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명예퇴직 한 천광필 전 기획조정실장 자리에는 명재성 일산서구청장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시켜 배치했고 자치행정국장에는 이영주 회계과장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서 핵심 부서인 도시균형개발국장에는 황봉연 백석2동장, 푸른도시사업소장 서중배 공원관리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최충락 토지정보과장, 도로관리사업소장 송요찬 도로정책과장 등 4명을 각각 지방기술서기관(4급)으로 승진 배치했다.

아울러 신임 일산서구청장에는 이재혁 기후환경국장이 영전했고 도서관센터소장은 김훈태 상하수도사업소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정윤식 평화미래정책관은 이달 말 4급 장기교육(지방자치인재개발원) 대상자로 파견될 예정이며 4급 장기교육 파견 에서 복귀한 방경돈 지방서기관이 신임 기후환경국장에 발령됐다.

이번 실·국장 및 사업소 소장 인사는 민선 7기 들어 진행된 네 번째 정기인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일 한만큼 보상받는 성과 중심의 승진인사’ 원칙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특례시 지정, 창릉신도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는 고양시 공직자들의 땀방울에서 시작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은 승진이라는 합당한 보상으로 사기를 높이고, 공직자의 노력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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