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성호 홍보기획관이 경기도 새 대표상징물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가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위상과 미래비전을 반영하고자 16년 만에 새로운 대표 상징물(GI:Government Identity)과 영문 슬로건을 교체한다.

이성호 도 홍보기획관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의 한글 초성을 딴 GI ‘ㄱ,ㄱ,ㄷ’와 영문 슬로건 ‘Go Great, Gyeonggi’를 선보였다.

새로운 GI ‘ㄱ,ㄱ,ㄷ’에서 초록색으로 표현한 상단은 하나의 길로 곧게 뻗어가는 경기도를, 파란색으로 표현한 하단은 직선과 조화를 통해 유연하면서 강직한 도를 의미한다.

GI 디자인에 사용된 경기 초록은 자연, 공존, 친환경, 평화를 의미하며 경기 파랑은 신뢰와 에너지, 미래 가치를 나타낸다.

영문 슬로건 ‘Go Great, Gyeonggi’는 대한민국 대표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도민과 함께 번영해 나가는 도의 의미를 반영했다. 경기도의 영문 이니셜인 G와 한글 초성 ㄱ을 결합해 도 정체성을 명료하게 전달한다.

영문 슬로건은 GI 디자인과 연계해 만들어졌으며, 대외 경기도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해외 마케팅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의 대표 상징물은 도민 투표 40%, 전문가자문위원회 투표 40%, 디자인평가단 투표 20%를 반영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올 상반기 중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한 후 GI 디자인 및 영문 슬로건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호 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이 오롯이 담긴 대표 상징물을 통해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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