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리·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24일 일부개정됨에 따라 군남면 황지리가 황지 1리와 황지 2리로 분리됐다.

그동안 황지리는 군남면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살고 있고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에 주택이 산재되어 있어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음으로 인한 마을간 소통의 한계가 있었으며, 또한 이장 등 마을대표의 업무수행 제약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황지리 전체인구의 약 31.5%가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로 전산화를 따라가기 어렵고 수시로 변화하는 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이장 및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대표의 직접 대면을 필요로 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각 마을별 총회를 실시해 이장,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 등 마을대표를 선출, 마을을 운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직을 갖췄다. 이로써 군남면의 행정리는 12개리에서 13개리가 됐다.

이용만 군남면장은 "그동안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많았으나 조례 일부개정으로 황지리가 황지 1리, 황지 2리로 분리 및 신설됨에 따라 생활권에 맞게 조정되고 이장 등 마을대표도 새로 선출되어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화합 및 유대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마을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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