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인공지능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지난해 12월 25일에 열린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4차 대회의 사물인지 분야에서 Top 3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누비랩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누적 상금으로 7억 7천만 원을 획득했다.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이뤄지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국내 대학 연구소,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총 57개 팀이 참여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해당 대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실현하는 디지털 포용사회 건설’을 주제로 내세웠다. 대회에 참가한 팀은 정부가 재난안전과 사회(생활)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복합지능 솔루션을 도출해, 오는 202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누비랩은 트랙3 사물 인지 분야에 참여해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두드러진 성과를 확인했다. 누비랩 측은 자사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에 사용하는 사물 인지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분석 노하우로, 다양한 비정형, 복합 재질의 생활 폐기물을 분리수거 배출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누비랩의 푸드 스캐너는 카메라로 촬영한 음식의 이미지를 기계에 탑재된 인공 지능 모델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음식의 종류를 자동 구분한다. 특히 누비랩의 인공지능은 다수의 음식을 동시에 분석하며, 음식과 접시, 컵 등 물체의 영역 구별도 가능하다. 

현재 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푸드 스캐너로 식당에서 생산, 소비되는 음식을 측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음식 선호도 분석, 수요 예측은 물론 개인별 식습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누비랩의 우승을 이끈 김대훈 대표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누비랩의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인정받은 기분이다”라며 “모든 상금은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절감 및 식습관 혁신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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