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8일까지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나 음료가 담긴 투명페트병은 다른 유색 페트병보다 재활용 가치가 높아 의류 제작 섬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재활용품 배출 과정에서 다른 페트병과 섞여 배출돼 재활용률이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했으며 단독주택은 올해 12월 25일부터 분리배출을 전면 실시하게 된다.

관련법상 의무관리대상인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또는 150가구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등이다.

구는 의무화 시행 초기인 이번 주부터 바뀐 제도 홍보 및 올바른 분리배출습관 정착을 위해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 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20개소에 관련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구 관계자는 "분리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거업체가 수거를 거부할 수도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올바른 배출 요령을 포스터 등을 제작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