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U-23 대표팀 출신으로 일본 프로축구 J1에서 5년간 센터백으로 활약한 박정수<왼쪽>를 영입해 중앙수비를 강화했다. 박정수는 경희대 재학 중이던 2016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입단한 뒤 가시와 레이솔, 사간 도스 등 데뷔 후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이어가다 이번에 성남에 합류하며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박정수는 188㎝의 큰 키를 무기로 제공권 장악과 안정된 커버플레이가 강점이다. 구단 측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답게 빌드업 능력이 매우 뛰어나 전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 수비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은 수원 삼성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오른쪽>을 임대 영입해 허리도 보강했다. 수원 유스팀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이종성은 2011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125경기에 출전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센터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자원으로 롱킥과 전진 패스가 좋아 중원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종성은 "성남이 미드필더의 전술적 움직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인 만큼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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