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연말 모임 후 코로나19 확진됐다.  

안성시는 관내 어린이집 종사자 4명이 지난  4일과 5일 평택시 코로나19 선별 검사에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종사자 4명은 각각 다른 어린이집에서 근무 중으로, 지난해 12월 29일 함께 모임을 한 이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보건소는 이들의 확진에 따른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해  해당 4개소 어린이집 원생에 대한 전수검사 및 2주간 어린이집 운영중단, 동선 소독을 완료하고, 추가 감염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종사자 중 1명의 가족이 다음날 평택에서 재 확진됨에 따라 보건소는 해당 가족의 동선까지 추가 방역 조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안성시보건소는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어린이집 4개소 원생 84명과 종사자 22명에 대해 지난 5일 선별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6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이 중 52명은 현재 밀접접촉으로 판단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창양 안성시보건소장은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에서는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며, 신속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 동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불안감을 조장하는 소문이나,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자료에 현혹되지 마시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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