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교육환경에 따라 의정부만의 ‘맞춤형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지자체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고등교육법 개정에 근거해 선제적으로 지역 대학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난·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의정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지역사회 현안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의정부에 사는 관외 소재 대학교 재학생에게도 형평성 차원에서 (재)의정부시민장학회 장학금 지급을 확대한다.  

특히 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모든 학생에게 창의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창의교육사업’도 마련했다.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시즌Ⅲ)의 경우 안정적인 비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 내 8천850여 대의 무선단말기 보급을 목표로 전년 대비 3억6천700만 원을 증액한 14억7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비대면 교육의 조기 안착을 위해 무선인터넷망 및 태블릿PC 등 기자재 확보에 집중 투자해 전체 69개 초·중·고등학교에 4천440여 대의 무선단말기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 간 학업능력 격차가 커짐에 따라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구 등 중고생 1천 명에게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학습 수강권을 우선적 지원한다. 향후 학습 효과 및 호응도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희망으로 가득 찬 행복한 도시 의정부시의 꿈이 다양한 미래지향적 교육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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