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 5곳을 추가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설치된 곳은 정부과천청사와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상·하행선, 2·3단지 상행선 버스정류장이다. 시에는 지난해 5월 설치한 KT과천지사 상·하행선까지 총 7개의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이 있다.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냉난방기기와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환기장비, 겨울철을 위한 온열의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가 구비돼 있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갖춘 냉난방기기는 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맞춰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시민 안전까지 고려했다.

시는 향후 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등에도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KT과천지사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이 설치된 후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설치했다"며 "도로변의 먼지와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 설치로 버스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공공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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